대구보건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는 박호숙 선생님.
지난해 지체 장애 학생들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써냈습니다.
학생 34명과 함께 1인당 8편씩 총 272편의 글을 엮어 만든 ‘시가 되고 꿈이 되어'란 시집인데요.
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이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글을 쓸 수 있어도 한 문장을 쓰는데 10분이 넘게 걸리는 학생들입니다.
언어표현이 어려운 학생이 눈빛과 몸짓으로 의사를 나타내면 선생님은 그 뜻을 헤아리기 위해 스무고개 하듯 문답을 거쳐 글을 써내려갔습니다.
결국 지난해 5월 작업을 시작해 6개월 만에 책을 완성했는데요.
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신 박호숙 선생님.
스승의 날을 맞아 참스승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50641246230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[email protected]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